*후기가 길지만, 컬러나 제형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상세히 적었어요 :) 쿨톤이신 분들 중 컬러 고민 되시는 분들은 필히 읽어주셔요!!!!!*


코시국이라 메이크업은 거의 하지 않는데 립밤은 1년 내내 달고 사는 스타일이에요. 헤라 립큐어밤은 롭ㅅ에 입점해 있을 때부터 꾸준히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늘 궁금했던 롱래스팅틴트가 너무 궁금해 립큐어밤 떨어진 기념으로 주문해보았어요!

컬러 고민이 많았어서 보다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여쿨라이트라 뽀얀 핑크나 마젠타 같은 컬러가 어울리는데 평소에 mlbb스러운 뮤트 컬러를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근데 이제 또 가을이라 레드립이 좋을거 같고. 티케, 헤라, 비너스, 빅토리아 이렇게 4컬러를 고민했던거 같아요! 진짜 며칠내내 고민하다가 은은한 핑크톤인 티케와, 질감이 달라 색감 차이는 조금 있겠지만 꾸준히 만족감 있게 써온 헤라 컬러로 골랐어요. 제 생각엔 티케+헤라 조합이 조금 뻔하지만 얼굴 톤을 올려주는 쿨톤 진리 조합이란 생각이 듭니다!

발색 사진 제일 위부터 립큐어밤 헤라, 롱래스팅 티케, 롱래스팅 헤라예요.
헤라 컬러부터 이야길 해보자면, 립큐어밤은 핑크<레드, 롱래스팅은 핑크>레드의 느낌이 조금 더 강한 거 같아요. 롱래스팅헤라의 경우 케이스로 보이는 컬러가 너무 엄해서 이건 여름용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발색 올려보니 케이스 컬러처럼 엄한 컬러는 아녜요 ㅎㅎ 레드끼 조금 있는 핑크로 어느 쿨톤이든 어울릴 거 같아요. 하지만 개취는 립큐어 헤라입니다! 둘 다 예쁘긴 예뻐요.
근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티케입니다... 전 다음에 2+1 하면 티케티케+헤라밤 살 거 같아요. 티케가 입술 컬러와 거의 흡사하단 후기가 많았는데.. 정말 진하신 분들만 아니라면 입술 컬러랑 달라요. 그래서 mlbb는 아니지만 조금 그런 느낌으로 쓸 수 있는 너무 예쁘고 은은한 핑크예요.. 이거 민낯에 선크림만 바르고 발라도 화사하니 예쁠 거 같고, 메이크업 후 발색하면 은은하니 고급스러워 보일 거 같아요. 진짜 나만 알고 싶은 그런 컬러. 쿨톤이라면 티케는 꼭 담고! 나머지는 본인 취향에 맞는 컬러로 구매하시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진짜 추천 추천.

우선 굉장히 촉촉해요. 보송함은 하나도 없어요. 착색도 거의 안되는 편이에요. 하지만 천연립제품이라 입술에 부담이 없고, 클렌징시 박박 닦지 않아도 되는 점, 밤에도 발라도 되는 점 등등 장점이 더 많은 제품이란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일년 내내 하루종일 립밤을 달고 사는 편인데, 희안하게 매트립 엄청 좋아하거든요.. 저같은 분들 따라해주세요. 티케나 클로리스 바르시고, 음파음파 휴지로 광택 조금 닦아낸 후에 좋아하는 매트립 바르세용. 겉매속촉 짱 좋아요. 지속력도 더 올라가는 기분이고. 흐흐. 평소엔 단독으로만 바르거나, 티케+헤라 그라데이션으로 발라도 예쁠 거 같아요.

실제로 저는 하루종일 내내 립큐어밤 헤라를 지난 1년간 달고 살아왔어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2주, 한달 꾸준히 바른다고 엄청 드라마틱한 립컬러 변화는 없었요. 하지만 천연 제품이라서, 촉촉해서, 바르고 나면 예뻐서 그냥 꾸준히 써봤던거 같아요. 몸에 좋으니까!!! 근데 이게 신기한게 조금씩 조금씩 혈색이 돌아와요. 이건 정말 오랜 시간 써보시고 처음 사진과 최근 사진 비교하시면 확 느껴져요. 하루종일 물놀이 한 거 같이 하얗게 질린 느낌이었는데 이제 앵두의 앵 까지는 온 거 같아요 ㅋㅋㅋㅋ 정말정말 드라마틱한 립컬러 변화를 원하신다면 그냥 립타투 쓰세요. 명품립도 많지만 전 그냥 이제 여기 정착할 거 같아요. 그만큼 마음에 들고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와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배송은 하루가 채 안걸렸어요. 후기 보다보니 특수문자를 작성하면 2+1 배송 메모가 지워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여 따로 문의 한 번 더 남겼는데 친절하게 응대해주셨고, 요청한 제품으로 잘 보내주셨어요. 보내주신 사은품들도 필요했던 것들인데 잘 사용하겠습니다:)